실종된 딸을 찾는 아빠.

식상한 소재일 수 있으나 영화는 전혀 식상하지 않다.

 

특수부대 출신도 아니고 경찰도 아니고 초능력자도 아니다.

그냥 평범한 아빠다. 능력이라곤 컴퓨터를 좀 잘 하는 정도.

영타가 상당히 빠르다. 오타도 없다. 그리고 초면인 사람에게도 무턱대고 영상통화 거는 대범함.. 상남자임에는 틀림이 없다.

동생은 이말년을 닮아서 그런지 아주 침착하다.

 

지루한 장면도 없고 잔인한 장면도 없다.

반전도 기가 막한다. 재밌어서 놀랍기도 하지만 영화를 잘만들었다는 생각에 존경심마저 든다.

감독이 데뷔작이란다. 기대가 크다.

 

시기가 묘하게 레니게이드 욕설 사건이랑 겹친다.

딸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으로 검색을 하는 존 조,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레니게이드 욕설남을 찾은 보배 아재들...

억지로 끼워맞춰 봤다.

 

초반에 뿌린 떡밥도 모두 회수해서 딱 맞게 떨어진다. 논란도 없고 이해 안되는 부분도 없다.

애매하고 끝나서 독자들이 열나게 끼워 맞춰야 하는 무책임한 열린 결말이 아니라서 너무 좋다.

 

평점 : 9.5 / 10

 

미래의 내 딸에게

아빠 인터넷정보검색사 1급 자격증 있단다. 걱정 말거라.

 

다슈 컬러 패스트 체인지 새치전용 염색제, 흑갈색,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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